화려한 날개를 가진 나비는늘 사람들의 시선을 먼저 받습니다.하지만 숲에는눈길을 거의 받지 못하는 작은 날개들도 있습니다.이 작은 팔랑나비도 그중 하나였습니다.나무 위에 조용히 앉아아무 말 없이 쉬고 있었습니다.서둘러 날아가지도 않았고,자신을 보여주려 애쓰지도 않았습니다.그저 잠시,다음 비행을 준비하는 시간이었을 뿐입니다.사람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멈춰 있는 시간은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라,다시 날기 위해 힘을 모으는 시간일 때가 있습니다.겉으로는 변화가 없어 보여도마음속에서는 조금씩 용기가 자라고,생각은 더 단단해집니다.남들보다 늦게 출발한다고 해서늦게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중요한 것은언제 날았느냐보다,끝까지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는 일입니다.오늘 이 작은 팔랑나비를 보며,잠시 멈춰 있는 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