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타협도, 사치스러운 포장도 없는 자연의 날것 그대로.초록빛 암컷 위에 올라탄 갈색 수컷의 조심스러운 몸짓과, 사방을 경계하듯 꼿꼿이 세운 암컷의 더듬이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러 넘칩니다. 이 짧은 찰나를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풀숲을 헤치고 서로를 찾아 헤맸을까요.이 사진은 우리에게 묻는 듯합니다."너는 살아가면서 이토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뜨겁게 몰두해 본 적이 있는가?"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원초적인 열정과 생에 대한 집념을, 작은 곤충의 몸짓 속에서 거울처럼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