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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외감마저 드는, 가장 원초적인 몸짓

by lyongjoon 2026. 7. 16.

어떤 타협도, 사치스러운 포장도 없는 자연의 날것 그대로.

초록빛 암컷 위에 올라탄 갈색 수컷의 조심스러운 몸짓과, 사방을 경계하듯 꼿꼿이 세운 암컷의 더듬이에서 숨 막히는 긴장감이 흘러 넘칩니다. 이 짧은 찰나를 위해 그들은 얼마나 많은 풀숲을 헤치고 서로를 찾아 헤맸을까요.

이 사진은 우리에게 묻는 듯합니다.

"너는 살아가면서 이토록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뜨겁게 몰두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가 잃어버린 가장 원초적인 열정과 생에 대한 집념을, 작은 곤충의 몸짓 속에서 거울처럼 마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