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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2

민들레 홀씨가 떠나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놓아주어야 할까 바람이 불면 민들레 홀씨는 자신이 머물던 자리를 떠납니다.한동안 땅에 기대어 작은 꽃으로 피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벼운 씨앗이 되어 새로운 곳을 향해 날아갑니다.사진을 찍다가 우연히 마주친 이 순간이 참 오래 남았습니다.아직 몇 개의 홀씨는 남아 있지만, 이미 떠날 준비를 끝냈습니다.붙잡고 있는 것과 떠나보내는 것이 함께 존재하는 모습입니다.사람의 삶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우리는 무언가를 떠나보내는 순간을 쉽게 아쉬움으로 받아들입니다.익숙했던 자리, 함께했던 사람, 지나간 시간들….하지만 자연은 조용히 알려줍니다.떠남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일 수도 있다는 것을. 2026. 8. 8.
오늘도 먹이를 찾아 나섭니다 꽃이 피었습니다.사람들은 꽃의 색을 바라보지만,작은 개미는 아름다움을 감상하지 않습니다.꽃 위를 오르는 이유는 단 하나.오늘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먹이를 찾고,동료를 만나고,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작은 몸으로 쉼 없이 움직입니다.아름다움을 누릴 여유보다먼저 해결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생각해 보면 우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하루를 시작하면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먹고,일하고,가족을 돌보고,내일을 준비합니다.그 기반이 마련되어야비로소 꽃을 바라볼 여유도 생깁니다.꽃 위를 걷는 작은 개미를 보며,아름다움보다 먼저 생존을 선택하는 자연의 순서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어쩌면 삶도 그렇습니다.먼저 단단히 살아내야,그다음에 비로소 주변의 아름다움을 오래 바라볼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2026. 7.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