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언제나 같은 자리에 떠 있습니다.누군가는 퇴근길에 올려다보고, 누군가는 여행지에서 사진을 남기고, 또 누군가는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듯 바라봅니다. 달은 변하지 않지만, 그 달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다릅니다.이 사진 속에는 두 사람의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그래서 더 오래 바라보게 됩니다.연인일 수도 있고, 오랜 부부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지 알 수 없지만, 함께 같은 달을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합니다.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풍경을 만납니다.아름다운 산을 보고, 푸른 바다를 보고, 눈부신 노을을 만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기억에 남는 것은 풍경 그 자체보다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같은 달이라도 혼자 바라본 밤과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