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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멈추지 않는다 | 아라천에서 바라본 북한산
lyongjoon
2026. 7. 22. 17:09

강물은 천천히 흐르고,
구름은 아무 말 없이 흘러갑니다.
같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도
같은 구름은 다시 만날 수 없습니다.
잠시 머무는 것처럼 보여도
구름은 쉬지 않고 제 갈 길을 갑니다.
우리의 걱정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붙잡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은 조금씩 그것을 멀어지게 만듭니다.
멀리 북한산은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아라천 등대는 오늘도 같은 곳에 서 있습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에,
흘러가는 것의 아름다움도 알게 되는지 모릅니다.
오늘 하늘을 바라보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구름은 멈추지 않습니다.